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고양이의 눈은 왜 어둠속에서 번쩍거릴까?

 고양이의 시력은 사람과 비교하면 몇 가지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 뛰어난 시력을 가지고 있는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둠 속에서 번쩍거리는 고양이의 눈입니다.

1. 야간 시력

고양이는 인간보다 6배 정도 어두운 환경에서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눈 뒤에 있는 타페툼 루시둠 덕분인데, 이 층이 빛을 반사시켜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늘려줍니다. 덕분에 고양이는 낮은 조명에서도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움직임 감지

고양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냥을 하거나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추적하는 데 유리합니다. 움직임을 잘 감지하는 특성은 특히 야행성 생활에 적합하며, 주위에서 움직이는 작은 물체도 쉽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3. 색상 인식

고양이의 색상 인식은 사람보다 제한적입니다. 사람은 빨강, 초록, 파랑을 인식하는 세 가지 색 수용체를 가지고 있지만, 고양이는 주로 파랑과 초록을 인식하며, 빨강 계열의 색상은 거의 구별하지 못합니다. 이는 고양이의 색상 시야가 인간보다 단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시야각

고양이의 시야각은 약 200도에 달해 사람(약 180도)보다 넓습니다. 이는 주변의 넓은 범위를 한 번에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어 포식자이자 사냥꾼으로서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5. 초점 거리와 근거리 시력

고양이는 먼 거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사물을 보는 데 더 유리합니다. 약 6미터 이상 떨어진 물체는 흐릿하게 보일 수 있으며, 이는 특히 근처에서 사냥감을 포착하는 데 적합하게 진화한 결과입니다. 다만, 아주 가까운 거리의 초점 조절 능력은 인간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물체는 냄새나 털을 감지하며 탐색합니다.

이런 특성들은 고양이가 야행성 생활과 사냥을 위한 시각적 능력에 잘 적응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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